1908년 조선대목구의 뮈텔 주교, 그리고 1911년과 1923년 두 차례에 걸쳐 서울의 드브레 보좌 주교가 한국에 성심수녀회를 파견해 여성 교육을 맡아주기를 요청하였으나, 당시에는 이에 응답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1953년 노기남 주교의 거듭된 요청으로 마침내 한국 성심수녀회의 첫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1956년 10월, 쉬클 수녀, 주매분 수녀, 질린스키 수녀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용산 원효로 4가 1번지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성심수녀회의 역사가 막을 올렸으며, 오는 2026년 뜻깊은 한국 진출 7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교육 수도회인 성심수녀회는 1957년 성심여자중학교와 성심국제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성심여자고등학교, 성심국민학교, 성심여자대학교를 차례로 설립하며 한국에서 여성 교육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제도권 내의 학교 설립뿐만 아니라, 수녀들을 위한 교육, 피정 사도직, 지역아동센터, 가출청소년 쉼터, CPE 센터, 개인 상담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전하는 사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수도회 관구 체제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1년 9월 1일 한국, 중국, 대만이 '한화 관구'로 통합되었고,
이어 2024년 성심수녀회 총회 결정에 따라 지역별 통합이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8월, 동아시아 지역과 호주, 뉴질랜드 지역이 통합되면서 'NEANZ(네안즈) 관구'가 새롭게 설립되어
현재, 한국도 이 관구에 속해 있습니다.
2026년 한국 진출 70주년을 맞이하여, NEANZ 관구의 한국 지역은 지나온 역사를 돌아보며 지난 시간에 감사하고, 앞으로 성심수녀회의 사명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 성찰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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